<도무스 코리아 21년 여름 N.10 땅> 이슈에 송길영 님의 제안으로 X12 코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작은 발화를 담아주신 뒤로, 작년에도 올해도 초대되어 도무스 코리아의 기념 행사를 위해 식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차려놓고 기다리다보면 식는 음식이 마음에 쓰이는 것은 막 차렸을 때의 따끈한 맛이 변해서도 그렇지만, 즐겁게 드시는 모습을 보고 느끼는 아쉬움이기도 합니다.송길영 님께 제게 인터뷰를 제안한 연유에 대해 여쭈니, 공간을 하나 보러 옥수동을 오셨다가 있을 법 하지 않은 곳에 있는 😂비탈의 작은 스튜디오를 보고, 검색해 이전의 인터뷰 등 나오는 이야기들에 흥미를 느껴 인터뷰 제안을 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연이 만드는 기분좋은 순간인데, 연락을 하시면서 제게 그런 순간이 선물처럼 주어진 것이니, 즐거움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 아닌가싶어 이후로 저도 문득 궁금한 곳과 사람을 찾아보고 방문하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합리적인 동선과 간격, 적절한 위치의 적당한 설비를 반듯하게 갖추고 있는 원오원 라운지 “또”의 주방은 방문할 때마다 최고라고 생각해요. 으스대는 법이 없는 공간과 설비, 설계도 그렇지만, 이 공간을 항상 정갈하게 운영하는 쉐프님이 있기 때문이겠죠. 주방은 공간을 점유하는 사람의 상태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쾌적하게 머물다 말끔히 치우고 돌아왔습니다.덕분에 저희도 뜻 깊은 저녁을 보냈습니다.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