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기체에서 시작한 박노완 개인전 <텅 빈 주머니를 헤집기>의 오프닝 상을 차렸습니다. 갤러리 기체에는 아담하고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데요, 정원과 어울리는 작가의 빠레트는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메뉴를 만들고 셋팅했습니다.손님들과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는 페인팅같은 까나페를 숨은 메뉴로 생각했고, 작가님의 지난 작업들을 실눈을 뜨고 보며, 보이는 몇가지 색상들을 뽑아 컬러 크림을 만들었습니다. 페인팅 도구들도 준비하고요. 각각의 맛을 상상해보십사 다 다른 맛의 크림들에 태그를 달지 않았어요.흔쾌히 즐겁게 크래커에도 페인팅해주신 박노완 작가님 덕에 더 즐거운 상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쯤엔 비가 쏟아져 급히 옮겼지만, 기억에 남을 오프닝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