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는 가좌 완충 녹지 공원이라는 꽤 큰 규모의 공원이 있습니다. 길게 늘어선 공원은 주거 지역과 제조 공단 사이를 가로지르고 있고, 공단지역에 COSMO 40을 비롯해 새로운 문화 공간들이 들어서고 있어요.2020년 공원에 마을 미술 프로젝트로 공원을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미술품들이 설치되었고, 올해는 그 위에서 홈그라운드도 참여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너무나 오랜만의 외부 프로그램 참여인지라 설레는 마음으로 큰 공원을 몇 바퀴 돌며 무엇을 같이 만들까 궁리했습니다.홈그라운드는 가을공원의 빛깔을 담은 소풍 바구니를 독특한 형태의 <공간뜨기> 작품에서 6팀이 함께 만드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숲과 녹지와 산책과 이웃이 건강한 일상에 얼마나 중요한지 매일의 산책을 통해 깨닫고 있는 지금의 제 생각도 많이 반영했어요.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