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음식을 내기 시작하고, 후에는 이삿짐 나르듯 많은 짐을 정리해 이동하는 출장음식을 개발하며, 자연히 "식사"에 대해 자주 생각했습니다. 초기에는 표현 욕구를 풀고, 아주 화려한 외양으로 이목을 끌고 싶기도해 색상 계획을 가장 먼저했습니다. 그런 핑거푸드라도 입에 넣었을 때의 맛이자 인상은 포기할 수 없었지요. 가급적 사물같은 파티 음식을 피하고자 했어요. 그러다보니 모양새와 달리 맛은 천천히 제가 좋아하는 음식의 성격을 띠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대체로 온순하고 편안하여 다정한 기운을 지닌 음식"코스로 엮은 메뉴들은 아주 특별한 음식이 아니고 조금만 부지런히 준비하면 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는 그런 평범한 음식들이었습니다. 한껏 힘을 뺀 편안한 코스를 한번 드셔보실수 있던 반짝식당의 모습입니다. •코스 식사1. 해산물 코스 (페스코) 와사비마요의 오이맛살 무침과 칩스 튀긴 두부와 유자 소스에 버무린 배추 샐러드 찐 무를 곁들인 생강레몬 연어찜 정어리와 말린토마토 페이스트에 버무린 숏 파스타 오리지널 버터 곶감말이 1pc와 차2. 채소 코스 (비건) 생후추를 올린 흰콩후무스와 버섯볶음 그리고 칩스 튀긴 두부와 유자 소스에 버무린 배추 샐러드 다양한 야채찜과 소스 검은 깨소스와 마늘종을 넣은 현미감태롤 코코넛 비건 곶감말이 1pc와 차[음료] 내추럴 글라스 와인(130mL) 와인 하프 보틀(350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