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스퍼 모리슨 전시의 일환으로 안아라의 THINGNESS로 짧은 인터뷰를 진행내용입니다. 피크닉 분들과 다과 타임을 갖고 물건에 관한 이야기를 잠시 나눴습니다. 시간이 쌓인 살림을 분류해 많이 버려보니 드러나는 것이 있더군요. 그리고 구매에 아주 신중해졌습니다. 😂 그렇지만 띵니스 전시에 가서 일용품 앞에서 (백팔)번뇌했습니다. 😑 THINGNESS of Ahn Ara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독학으로 음식을 배우게 되었다는 안아라 님은 아름다운 출장 케이터링으로 미술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예술가 같은 요리사입니다. 재스퍼 모리슨 전시의 오프닝을 위해 ‘슈퍼노멀’ 컨셉트의 음식을 제공하기도 했던 그녀의 휘경동 스튜디오 ‘홈그라운드’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요리하는 공간 특유의 따뜻함이 배어 있는 이 예쁘고 자연스러운 작업실에는 갖가지 팬과 냄비, 대형 밥솥, 접시와 음료수잔 사이로 비트라의 상큼한 플라스틱 트레이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간소하지만 맛있는 다과를 사이에 두고 좋은 물건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잠깐 들어 보았습니다. “이사 준비를 위해 많이 버리고 정리하며 제가 마지막까지 남겨놓는 물건이 어떤 것인지를 스스로도 알게 되었어요. 형태는 젠체하지 않고, 기능에 충실하고, 소재도 제 삶과 동떨어지지 않는 비싸지 않은 물건을 좋아한다는 걸요. 재스퍼 모리슨의 전시나 뮤지엄숍엔 ‘전시품’이라기보단 ‘일상품’처럼 보이는 물건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저에게는 그런 것들이 비싸고 화려한 것보다 훨씬 마음을 움직이고 가깝게 다가오더라구요.” 여러분 삶 속의 ‘좋은 물건’이란 과연 어떤 것인가요? 꼭 재스퍼 모리슨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THINGNESS도 피크닉 계정과 함께 공유해 주세요. 좋은 물건과 좋은 삶에 대한 전시, Jasper Morrison: THINGNESS 는 3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 #피크닉 #재스퍼모리슨 #안아라 #홈그라운드#piknic #japsermorrison #thingness #araahn #arahomeground 아래의 링크를 통해 본 게시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www.instagram.com/p/BuYLs6Mjv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