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와 두루미의 식탁> 오프닝:2017.4.07 (금) 오후 7시 두루미의 날: 2017.4.15 (토) 오후 3시 / 두루미처럼 먹기 여우의 날: 2017.4.22 (토) 오후 3시 / 여우의 초상화 문의: galleryfactory@gmail.com, www.factory483.org <The Fox & The Stork’s Table> Opening Date: 2017.04.07 (Friday) 7 PMStork’s Day: 2017.04.15 (Saturday) 3 PM / Eating like storkFox’s Day: 2017.04.22 (Saturday) 3 PM / Portrait of the foxFurther Enquiry: galleryfactory@gmail.com, www.factory483.org 소개: <여우와 두루미의 식탁>은 일러스트레이터 최진영과 요리사 안아라의 협업 프로젝트로 식탁 위에서 각자의 작업(음식과 그림)을 서로 교환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젝트이다. 여우와 두루미의 식탁은 원래의 우화에서처럼 각자의 식탁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닌, 하나의 긴 식탁에 둘의 식사(작업)가 올려지는 다른 점이 있다. 각자의 식사가 한 식탁 위에 올려져 있는 풍경은 어떠할까. 서로가 쓰기 불편한 식기와 먹기 불편한 음식을 테이블 위에 한 데 놓았을 때의 어긋남에서 벌어지는 재밌는 지점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비관적 관점보다 유머로 풀어내는 재치에 집중한다. 따라서, 각자가 놓고 싶은 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조화롭고 흥미로울 것이라는 예상을 하면서 차리는 이 식탁이 예상을 뒤집고 뒤죽박죽이 된대도 그 어긋남을 드러내는 것이라 족하며, 애초의 예상대로 아름다운 한 상으로 차려진대도 나름대로 재밌는 상이 될 것이지만, 되도록 상대에 맞춰, 먼저 조사하고 이해를 하려는 시도를 멈추고 안아라는 두루미처럼 시장을 날아다니며 마음에 드는 반짝이는 먹을 것들을 물어다 다른 이들이 먹기 힘든 장치 속에 숨기듯 모아놓는다. 최진영은 우화에서처럼 두루미를 골탕 먹이는 여우처럼 장난기 가득한 가볍거나 어두운 정서가 실린 오브제와 드로잉들로 테이블을 꾸민다. The <The Fox & The Stork’s Table> is a collaborative project between an illustrator, Choi Jin-Yong, and a cook, Ahn Ara, where they share and discuss their work (food and drawing) on the table. One difference from the original fable is that their meals (their works) are prepared on one long table instead of on their separate tables. What would it look like if their meals are prepared on the same table? The focus here is the witty and humorous stance that they take instead of negative one when any disturbances arose while using inconvenient tableware and eating unusual and uncomfortable meals. Ahn Aram, like the stork in the fable who flew around the market to pick and hide the sparkling something, she prepared and gathered what she liked and Choi Jin-young decorated the table with objects and drawings, which depicted with mischievously light emotion or the opposite, like the fox who humorously tricks the stork. 안아라는 2015년부터 '홈그라운드' (homeground.kr)를 운영하고 있는 요리사이다. 단순하게 먹기 위한 음식을 요리하는 것이 아니라 먹는다는 행위 자체에 대하여 고민하고 이 고민을 요리에 담아내고 있다. 미술관의 전시 행사에서 케이터링 진행을 비롯하여 음식과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하고 있다. 최진영은 주로 일상적인 상황과 대화 속에서 발견하는 유머를 낙서로 옮겨 sns에 기록하고 있다. 페이스북 '건강에 좋은 낙서' (facebook.com/healthydrawing)를 시작으로 드로잉이 줄 수 있는 건강함에 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