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에 자리하게 된 플리츠마마 삼청점 <이웃>의 집들이 행사를 위해 상을 차렸습니다.오래전 폐플라스틱을 원사로 만들어 다시 주름원단으로 짜고, 이 원단으로 가방을 지어 자원의 순환과 환경에 기여하고,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주름 가방으로서 다시 생활 속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플리츠마마의 시작을 본 적이 있습니다. 돌고 돌아 오프닝 일로 제게 의뢰가 왔을 때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번 행사 중 실처럼 이어진 인연과 이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 있었는데요, 모인 사람들 모두가 둥글게 모여 하나로 이어진 가느다란 니트 끈을 나눠 잡았다가 동시에 매듭을 풀면 1인용 팔찌가 되는 퍼포먼스였습니다. 매우 인상적이었어요.😊진행 공간은 유리가 끼워진 개조된 한옥에 플라스틱 원사, 복주머니와 현대 양식의 가방 등이 채워져 다양한 스타일이 한 곳에 있다는 인상이었습니다. 여기에 상차림은 어떻게 보여줄까하고 궁리했습니다. 다양한 의미와 형식이 모여 삼청점의 모습을 이루고 있으니, 없애기보다는 색과 질감과 물성을 이어 공간과 닮은 꼴이되 잘 정리하는 방향으로 상을 차렸습니다. 🙂플리츠마마 삼청점 <이웃>의 출발을 축하드립니다. 🙏🏼#플리츠마마#플리츠마마_삼청점_이웃_집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