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부지런 밥🍚홈그라운드의 1, 2월은 보통 3월의 시작을 준비하는 달입니다. 올해로 10년째라 1, 2월이 되면 시간적 여유가 생기리라 예상하며 기다리기도 합니다. 올해는 사이사이 설 선물 업무와 크고 작은 행사들이 있어 평시보다 분주히 보냈지만, 그래도 1, 2월은 어쩐지 모호해서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바삐 보내느라 살피지 못했던 것들을 들추고 정리합니다. 낡은 것을 버리고 다쓴 것을 채우느라 지출도 많은 달이지요. 묘한 긴장감을 갖고 정리하고 준비하다보면, 눈 코 뜰 새 없는 3월입니다. 그럴수록 매일 착실히 짓는 따끈한 밥이 큰 위로가 될 때가 있습니다. 얻기 쉬운 새 물건, 다잡기 어려운 새 마음보다 잘 지은 밥 한공기가 더 필요한 2월인 것 같습니다. 홈그라운드에 들어온 새로운 사람들이 다정한 기운을 채워 2월 문을 엽니다. 이번에는 새해에 저희가 만들어낸 출장 음식과 자라나는 나물을 얹어 메뉴를 구성했습니다. [현미 백반 - 비건 | 논비건 1인 30,000원] - 현미잡곡밥- 연근렌틸두부표고 지지미- 냉이된장국- 봄나물채소찜 | +마늘 고추장과 더덕 구이 (+5,000원)- 우엉 잡채- 톳조림- 쑥전과 은달래 간장- 감귤 참치 타르타르 | 비건은 감귤 새송이 감자 미나리 샐러드- 밤크림과 베리 콩포트 | 비건은 카다이프 속 바닐라 오트 크림과 딸기 [별도 주문]- 봄나물 파스타 (크림 | 오일 중 선택) 22,000원